2020년 4월의 나는 어떤 생각을 갖고 사는가에 대한 기록을 남긴다. 나는 프로그래머인데 개발이 지루하다. 전문가로써의 삶에 약간의 환멸을 느낀다. 왜 환멸을 느끼느냐? 왜냐하면 내 시간을 팔아서 돈을 벌기 때문이다. 시간을 팔아서 몇푼의 돈을 받아서 한달을 겨우 살아가고 있다. 내가 개발하는 서비스에 대해서 예전에는 열정과 주인의식을 갖고 싸워가며 치열하게 개발했던 적이 있었다.. 지금 생각은.. 내가 왜?? 내가 왜 그래야하지? 라는 생각이 든다. 이 회사 나가면 나랑은 1도 관련없는 서비스.. 내 서비스가 아닌데? 내가 왜 그렇게까지 열심히 해야하지? 그리고 하루 하루 속절없이 지날때마다 조바심이 든다.. 지금 내나이 38살. 40살 되기전까지 뭐라도 준비를 해야하지 않을까.. 이대로 아무 생각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