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 27

금연 12일차

오늘은 금연 12일차입니다. 어제는 와이프 동네친구가 저녁밥을 먹으러 오라그래서 퇴근하고 바로 저녁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반찬이 생굴, 오징어볶음, 무생채, 마늘쫑, 김, 시래기국 등등등 이였는데 너무 맛있어서 반주로 소주를 한병정도 마셨네요.. 다 먹고 나서 아이들과 놀아주는 타임을 잠시 가졌는데 담배가 좀 땡겼습니다.. ㅎㅎ 저번처럼 신경이 날카로워 지거나 할 정도는 아니였구요 ㅎ 아직도 하루에 몇번씩 담배생각을 합니다.. 와이프한테 담배피고 싶다고 투정도 부리고요 ㅎㅎ 근데 와이프가 참 대단하답니다. 우리 남편 멋있다고 하네요 ㅎㅎ 그 말을 들으니 우쭐한게 기분이 좋아져서 다시 금연에 화이팅~!! 합니다 ㅎㅎ 지금까지 세이브 된 금액 4050 x 11 = 44550 아참.. 가족 사진 모르고 또 못..

금연일기 2013.10.18

금연 11일차

오늘은 금연 11일차 입니다.. 어제는 와이프가 부동산경매로 낙찰받은 땅 관련해서 인천광역시 옹진군에 있는 농협에 볼 일이 있어서 반차를 쓰고 , 예령이를 엄마한테 맡겨놓고 부천에 있는 공인중개사에 들려 와이프 인감도장을 찾아서 옹진군으로 출발하였습니다... ㄷㄷㄷ 장거리 운전을 하니 역시 흡연욕구가 강해지더군요 .. ㅎㅎ 볼 일을 다 보고 예령이를 봐주시느라 고생한 엄마랑 와이프랑 예령이랑 다 같이 점심을 먹으러 일산 식사동에 있는 '수라 게장 한정식' 이란 곳에서 인당 9900원 짜리 게장한정식을 먹었는데 맛은 뭐 그냥 평이한 수준이였습니다. 가격대비 훌륭한것도 아니고 가격대비 떨어지는 것도 아닌 그냥 '나쁘지 않은' 식사였습니다. soso.. 어쨌든.. 점심을 먹고 와이프를 집에 데려다 준 후, 전..

금연일기 2013.10.17

금연 10일차

오늘은 금연 10일 차 입니다. 이제는 담배가 가끔 피고 싶다는 생각이 들곤 하지만, 담배는 당연히 피면 안되는거.. 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박힌 듯 합니다. 가끔 생각은 나도 조금이라도 진지하게 펴볼까? 라는 생각을 해본 적은 안 생깁니다. 또한 흡연 욕구도 상당히 줄어서 .. 사실 별로 할 말이 없네요 ㅎㅎ 담배를 안 피니 ' 아 지금 담배를 펴야 되는데..', '담배 피고 싶다..' '담배 어디서 피지?' 이런 강박관념? 같은 것들이 사라졌습니다. 참 아이러니하게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용도로 기호품인 담배를 피우는 건데 담배 때문에 더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던 거 같습니다. 몸에 담배 냄새가 안나서 좋구,, 어디 갈 때 담배 라이터 안챙겨도 되서 좋구,, 주머니 홀가분해서 좋구,, 여러모로 좋은 점이 ..

금연일기 2013.10.16

금연 9일차

오늘은 금연 9일차입니다. 어제는 흡연에 대한 욕구가 정말 많이 줄어든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퇴근하고 집에서 저녁밥으로 닭칼국수를 먹었는데, 닭칼국수 국물에 밥을 말아서 18개월 된 딸 밥으로 줬는데 이녀석이 점심도 제대로 안먹었다면서 저녁도 통 먹질 않아서 스트레스를 좀 받았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니 담배가 땡기더군요 .. 하지만 너무 피고 싶다 . 이런 정도는 아니였고 그냥 담배생각이 잠깐 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금연초는 역시 한대 피웠습니다. 금연초 필때 필터를 무는 느낌. 담배연기를 눈으로 보는 느낌. 들이마셨다가 내뱉을때의 느낌. 이러한 것들이 너무 익숙하고 자연스럽더군요 .. 이러한 느낌들도 흡연시 담배 맛의 일부분이였던거죠 ... 어서 담배에 대한 느낌과 습관을 지우기 위해 금연..

금연일기 2013.10.15

금연 8일차

오늘은 금연 8일차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흡연욕구가 현저히 줄어드는 아침입니다. 6일차인 토요일. 7일차인 일요일. 또 고비가 한번 있었는데요. 6일차인 토요일 자동차 실내 청소를 하다가 바닥에 떨어져 있는 담배 한까치를 발견했습니다.. 처음엔 주저없이 쓰레기봉지에 넣고 집에 돌아와서 저녁밥에 반주를 한잔 했는데 계속 담배 생각이 나서 (중독에 의한 니코틴이 땡기는 욕구는 아니였고, 그냥 습관에 의한 욕구 같았습니다) 결국 쓰레기봉지를 뒤져서 담배를 세모금 폈습니다. 근데 너무 맛이 있더군요 .. 꿀맛이였습니다.. 매일 흡연욕구 때문에 금연초를 한대씩 폈었는데, 금연초를 계속 피니 자꾸 담배가 안잊혀지고, 연기나 필터를 빠는 느낌 이런것들이 계속 생각이 나서 흡연욕구가 계속 생기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

금연일기 2013.10.14

금연 5일차

오늘은 금연 5일 차 입니다. 어제는 회사에서 담배가 피고 싶어 못견딜 정도는 아니였지만, 금연초를 한대 피웠습니다. 피고 싶다는 생각은 꾸준히 났으나 피고싶어 죽겠다 는 정도의 고비같은건 없었습니다. 퇴근 후, 와이프 동네 친구가 삼겹살 먹으러 오라 그래서 삼겹살에 반주로 소주를 한병 정도 먹고 아이들과 놀아주고 있는데 담배생각에 약간 신경이 예민하고 짜증이 났습니다. 아직도 식후는 좀 힘이 듭니다.. 거기에 반주까지 한잔 했으니.. 집에 저녁 9시 경 도착해서 딸 재우고, 와이프랑 얘기하는데도 갑작스레 신경이 날카로워지고 짜증이 나서 '지금은 듣고싶지않다' 고 얘기했더니 와이프가 삐졌습니다 ㅠ.ㅠ 담배를 못참겠어서 일찍 자야겠다 라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이정도면 흡연욕구가 진짜 많이 줄어든겁니다.. ..

금연일기 2013.10.11

금연 4일차

금연 4일 차 인 오늘에서야 비로소 금연 일기를 쓰기로 마음 먹었다.. 금연을 처음 시작한 날은 2013년 10월 7일 월요일 저녁 8시부터 였다. 나는 평소 하루 담배 한 갑 반을 피우던 꼴초 였고,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흡연을 시작해서 24살 때 금연에 성공해 2년 간 담배를 안 피우다가 2008년도에 담배를 다시 피기 시작해서 2013년 10월 7일 저녁까지 피다가 다시 금연을 시작해 지금 4일 차 인 것이다. 담배를 다시 피기 시작한 이유도 기록해두면 좋을거 같다. 2년간 담배를 끊었음에도 다시 흡연을 시작하게 된 이유는, 금연 만 2년이 넘어가니 나 같은 경우 평상시나 술자리에서나 전혀 흡연 욕구가 없었다.. 그래서 술자리에서 '내가 옛날에 담배란걸 폈었는데.. 어떤 맛이였었지?' 라는 어이없..

금연일기 2013.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