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요즘은 무슨 생각을 하고 사는지 기록.

모지사바하 2021. 4. 21. 17:51

1. 알고리즘을 3달전부터 공부하고 있다. 그리디 -> DFS,BFS -> DP

DP 로 넘어와서 고전중.. 

* 알고리즘을 3달전부터 꾸준히 공부하고 있다라고 썼다가 '꾸준히' 를 지웠다. 3달이나 꾸준히 공부하는데 왜 그것밖에 못하냐는 소리를 들을까 겁나서다.. ㅋㅋ 꾸준히를 빼면 왜 그것밖에 못했냐는 질문에 '쉬엄쉬엄했어' 라고 대답할 수 있으니까.. ㅋㅋㅋ 나도 참.. 

 

2. 글쎄.. 요즘은 좀 막막하다. 작년 말쯤 Andrew.NG교수의 동영상강의와 책을 보면서 인공지능을 두달정도 꾸준히 공부하다가 구인글을 봤는데 인공지능 분야 역시 코딩테스트는 항상 있어서 내 이놈의 지긋지긋한 알고리즘 이번에 아주그냥 뽀사버려야겠다고 생각하고 알고리즘 공부를 시작한거다. 

인공지능은 역전파까지는 완벽히 이해하고 CNN 공부하다가 알고리즘으로 넘어왔는데 어느새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인공지능 공부를 다시 하기가 망설여진다.

망설여지는 이유는 구인글을 보니 석.박사 또는 그에 준하는 수학적 지식을 갖춘자 라는 글이 많아서 겁이 났고, 가만 생각을 해보니 인공지능을 공부할때 어슴푸레하게 왜 이렇게 동작하는지 알듯.말듯한데, 완벽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수학과 통계학이 필수다. 그 선행지식이 없으면 어슴푸레 넘겨짚는 정도로밖에는 알 수가 없다. 

어슴푸레 하게 아는 사람을 누가 좋아하겠냐는 거다.

그리고 나는 수학적 머리가 좋은 사람이 아니다. 결국 그 바닥에 진입해서 실력을 쌓고 쌓아서 위로위로 올라가서 꼭짓점을 향해 가려고 할때 수학적 재능때문에 좌절할 듯 해서 이 공부가 과연 나한테 맞는가? 라는 생각이 든다.

 

또한, 내 나이가 또 걸림돌이라면 걸림돌이다. 빨라야 40 부터 인공지능 신입으로 시작해야할텐데 누가 40살짜리 신입을 좋아하겠냐말이다.

그리고 내 마인드도 예전같지 않은것 같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