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

갤럭시 s10 5g 512gb 구입

모지사바하 2019. 5. 30. 17:56

약 3년간 아이폰 7 플러스를 아무문제 없이 잘 쓰고 있었다.

그날도 여느날과 다름없이 퇴근길 지하철을 타는데 누군가 팔을 세게 치는 바람에 핸드폰을 떨어뜨렸는데 하필 그게

지하철 승강장 사이로 쏙 빠지는게 아닌가.. 후... 

일단 당장 핸드폰을 찾을 방법이 없을거같아서 그대로 지하철을 타고 집까지 왔다.. 

핸드폰이 없으니 집까지 오는 1시간거리가 어찌나 길게 느껴지던지... ('핸드폰이 지하철 승강장 사이로 빠졌을때' 라고 검색해보려다 아 맞다.. 핸드폰 없지.. 하고 혼자 피식했다)

집에오자마자 대처법을 찾아보고 역사 관리번호를 찾아서 전화하니 핸드폰을 찾아놓겠으니 내일 찾으러 오라고 하신다..

감동의 눈물 ㅠㅠ.

다음날 출근길에 핸드폰을 찾아보니 핸드폰 액정이 개박살이 나있었다.. 헐..

내 아이폰은 UAG 케이스를 끼워놔서 여지껏 엄청 많이 떨어뜨렸어도 끄떡 없었는데... 지하철에 밟혔다면 핸드폰이 형체를 유지하지 못했을텐데.. 어떻게 떨어졌길래 액정이 이렇게 박살이 났는지 의아했다.

 

암튼.. 액정을 자가교체를 해볼까 하였는데, 홈버튼과 슬립버튼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위치센서(?) 가 고장났는지 현재 내위치도 잘 못잡고.. 도저히 재사용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닌것 같아서 그냥 바꾸기로 맘먹었다.

아는 동생한테 핸드폰 싸게 살 수 있는곳 아는데 없냐고 물어봤더니,

가격표를 하나 보내줬는데 SK 기기변경으로 갤럭시 s10 5g 512gb 가 순수 할부원금이 39 만원, 5gx 프라임 요금제(월 89000원) 6개월 유지조건이였다.

요금제가 너무 비싸서 좀 거시기했지만 기기변경인데도 불구하고 할부원금이 맘에 들어서 고민없이 구매했다.

핸드폰은 뭐.. 그냥저냥... 

원래 쓰던 아이폰7+ 에 비해 성능상 좋은지는 잘 모르겠다.

확실히 좋아진점이 몇가지 있는데

1. 배터리 - 이건 뭐 .. 아이폰7+를 만 3년 썼으니 당연한것이겠다.

2. 시원시원한 화면 - 배젤이 거의 없어서 동영상 볼 때 확실히 만족스럽다.

요정도..

확실한 단점도 몇가지 있는데

1. 알림센터 - 안드로이드의 알림센터는 뭐.. 하.. 진짜 이해를 할 수가 없다. 알림음이 들려서 알림센터를 보면 방금 울린 알림음이 무슨 알림이였는지 알 수가 없다!!

2. 지문 인식 - 하... 아이폰의 지문인식에 비하면.. 거의 쓰레기 수준이다. 아이폰은 어떻게 손을 갖다대도 마치 잠겨있지 않았던것처럼 정확하고 빠른 인식이 되는데.. 며칠전에 s10 5g 뱅킹 앱에서 지문인식 5회 실패해서 지문 재등록 하라는데 오랜만에 깊은빡침을 느꼈다.

3. 터치 오동작 - 배젤이 거의 없다보니 터치 오동작이 잦다. 좀 불편하긴 하지만 이건뭐.. 그러려니 한다.

 

요금제가 워낙 비싼 89000원 짜리 요금제이기 때문에 SK 에서 제공하는 혜택은 일단 다 받아야겠다고 생각했다.

1. 우선 보험료 할인 3800원 - 월 4900원짜리 보험상품 3800원 할인 받아서 월 1100원 (이건 요금제 유지시에만 적용되는건데 어차피 요금제를 6개월간 유지해야하기 때문에 일단 가입)

2. 삼성멤버스 5만원 쿠폰 - JBL Tuner 쿠폰먹여서 2.9에 구입

3. 기어VR 50% 세일해서 75000원에 구입

4. 11번가 악세서리 구입 할인쿠폰 10000원 - 슈피겐 무선충전기 구입

혜택을 받는다고 받았는데 결과적으로 어쨌든 내돈만 더 쓴 셈이긴하다.. 결국엔 이 혜택도 SK 의 마케팅에 넘어간건지... 

 

핸드폰 케이스는 튼튼한놈을 좋아해서 쭉 UAG 를 사용했는데 S10 5g 는 UAG 가 아직 출시되지 않았기 때문에

대체할만한 케이스를 찾던 중, 삼성 정품 프로텍티브 스탠딩 케이스가 꽤 괜찮아 보여서 구입했는데 핏도 좋고 그립감도 좋고 튼튼해보여서 만족중이다.

 

핸드폰 가격이 256GB 이랑 512GB 랑 4만원 인가 밖에 차이가 안나서 512GB 로 구입했는데

이 큰 용량을 대체 어떻게 써야하나.. ㅋㅋ

아이폰 쓸 때 128GB 다 못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