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금연 15일 차입니다.
19일 토요일 저녁
구입한 화로대와 참나무장작. 랜턴. 돗자리를 빌라 옥상에 셋팅 해놓고,
목살을 한근 사서 구워먹었습니다... 맛이 진짜 기가 막힙니다..
불 맛이란게 이런거구나 싶었습니다... 근데 랜턴이 생각보다 너무 재역할을 못해줘서 고기가 익었는지 안익었는지
제대로 보기가 힘들었네요 ..
참나무 장작에 구운 목살에 소주 한잔. 진짜 환상이였습니다 ㅎㅎ
집 옥상이라 치우기도 간편하고 구워먹기도 간편하니 앞으로 자주 먹을듯 ~ ㅎㅎ 담주 일요일에 와이프 동네 친구 부부 를 초대 했습니다 ㅎㅎ
고기. 술 먹으면서 담배 생각이 나기도 했지만 잠깐 스쳐지나가는 정도라 괜찮았는데,
고기 다먹고 슈퍼에 콜라 사러 가는길에 누가 길거리에서 담배에 불을 붙이는 모습을 보고 나도 모르게 '캬~~'
소리가 나오더군요 . 그 맛있는 술. 고기 먹을때도 안나오던 소리가..
날이 제법 쌀쌀했습니다. 입김도 나올 정도였으니까요..
'담배는 겨울 담배가 제맛이지..' 라고 혼자 중얼거리며 집에 와서 콜라를 들이켰습니다 ㅎㅎ
20일 일요일 저녁
와이프 동네 친구 부부 와 민물 장어집에서 장어를 먹었는데 이상하게 담배가 좀 땡겼습니다.
한 10분 흡연 욕구가 지속됐으나, 10분후에는 이내 괜찮아졌습니다 ㅎㅎ
18개월 된 딸이 장어를 엄청 좋아합니다 ㅎㅎ 장어를 혼자 거의 1마리 먹습니다.
어쨌든 주말도 별 어려움 없이 보냈네요 .. 흡연욕구가 아주 없었던 건 아니지만 특정 상황에 잠깐잠깐씩 스쳐지나가는 정도라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