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일기 36

금연 1395일

오랜만에 금연일기를 써봅니다. 금연한지 1395일. 만 3년 9개월 25일 이나 되었군요. 중간중간 담배를 피우긴 했습니다. 1395일 동안 담배를 약 7~8개비 정도 피운것 같습니다. 방금전 지난 금연일기를 쭉~~ 읽어봤습니다. 20일차부터 이제 담배 생각이 별로 나지 않는다고 써놨더군요 ㅎㅎㅎ 그 당시 (금연 20일차)에는 금연을 해야하기 때문에 스스로 자기최면(?) 같은것이 필요한 시기였습니다. 너무 힘들었거든요 .. 그래서 '나는 담배 피고 싶지않다' 를 연발하며 스스로 자기최면을 걸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담배 생각이 별로 나지 않는다고 착각한것이죠. 저는 이 과정이 금연에 정말 많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예전 금연일기 에도 한번 썼지만, 뇌가 착각하도록 만들어야 흡연욕구가 그나마 좀 줄..

금연일기 2017.08.01

금연 1144일 째

금연 시작한지 1144일 째 입니다. 지난 주말에 전라도 광주에 처갓집에 다녀왔는데, 술을 많이 먹고 담배를 세모금 폈습니다. 너무 어지럽고 맛도 없어서 이제는 진짜 담배가 맛이 없어졌나보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와 같이 꽤 오랫동안 금연을 해 온 친구가 있는데, 최근에 술 마실 때 다른친구들한테 한 두 까치씩 얻어 피더니, 최근에는 술마시기전에 담배를 한갑 사더군요. 역시 담배는 늘 경계해야하는것 같습니다. 조금만 방심해도 훅 들어오는 것 같네요.. 친구한테 너 그러다 큰일난다 고 말렸지만, 스스로 컨트롤할 수 있다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스스로 컨트롤 할 수 있는 친구가 맨정신에 담배를 샀냐고 했더니, 본인도 할 말이 없는지 가만 있더라구요. 요즘에는 IoT 에 무척 관심이 많은데, IoT 에..

금연일기 2016.11.23

금연 1114일

금연한지 오늘이 정확히 1114일 째 되는 날이다. 저번주에는 술자리가 잦았는데, 두번이나 담배를 피웠다. 그것도 자발적으로!! 두번째 담배를 피웠을 때는 너무너무 어지러워서 견디기 힘들정도였다. 한동안 토할것 같았다. 잘 참다가 최근에 왜 담배를 그렇게 자발적으로 두번이나 폈는지 잘 모르겠다. 또 헤이해진 모양이다..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자.. 담배는 끊임없이 참는것이다. 한번 맛을 알기 때문에 조금만 헤이해지면 다시 피게 되기 십상이다.

금연일기 2016.10.24

금연 900일

금연한지 900일정도 된것같습니다. 담배가 가끔 피고 싶습니다. 얼마전에 술먹다가 딱 한모금 빨아봤는데, 너무 맛있어서 겁이 확나더군요. 바로 꺼버렸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담배에 대한 경계를 게을리 하지말아야겠네요.. 건강상 차이는.. 이제 900일이나 되다보니 뭐가 좋아졌는지는 사실 잘모르겠어요.. 한가지 확실히 좋아진건 심호흡할 때, 숨이 가슴에서 턱턱 막히던것은 없어졌습니다. 그리고 또 확실히 좋은점은 시간마다 나가지 않아도 되고,옷에 담배냄새가 나지 않고,아이들이랑 뽀뽀하는데 거리낌이 없습니다.

금연일기 2016.07.18

금연 488일 째

그냥 잉여 시간이 생겨서 간만에 금연일기를 써봅니다. ㅎㅎ 이제는 금연 일기라는 걸 쓰는것 자체가 큰 의미가 없지만.. 금연 488일 째가 되니 흡연 욕구가 거의 없습니다. 하루종일 담배생각은 아예 나지 않습니다. 물론 아직도 피면 맛있을거란 생각은 듭니다. 펴볼까? 라는 생각도 물론 안하지만, 지금 담배값이 2000원이나 껑충 뛴 시점에 금연했던 사람이 다시 담배 피면 바보겠죠 ㅎㅎ 처음 금연 시작 했을 때, 힘들었던 기억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정말 죽는 줄 알았죠 .. 진짜 진짜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그 힘든 시기를 지나고 나면 열매는 정말 답니다. 저는 일단 담배 필 때 가장 힘들었던 점이 담배를 펴야한다는 강박관념이였습니다. 담배를 별로 피고 싶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어라 시간이 많이 지났네 담배..

금연일기 2015.02.06

금연 353일째

지난 금요일에 친 형이 놀러와서 술을 많이 마시고, 형 차로 형을 시내까지 태워주고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형 차에 담배가 떡하니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술이 많이 취해 있어서 저도 모르게 담배를 물고 불을 붙였습니다. 한 5모금 정도 폈는데 약간 독한 느낌(제가 이전에 피던 담배가 3미리 였는데, 형 차에 있던 담배는 7미리짜리 마일드세븐 이였습니다)이 있긴 했지만, 역시 담배맛은 여전히 맛있더군요 ... 5모금 정도 피고 많이 후회 했습니다 ㅠㅠ 그 여전한 맛을 다시한번 느껴서 ... 담배 생각이 종종 나면서 살짝 심장이 두근두근 했습니다.. 피지는 않았습니다.. 지금은 다시 담배생각이 흐릿해져가고 있습니다만.. 어쨌든 여전한 담배맛. 무섭네요 ... 뇌는 잊지 않고 있었습니다.. 방심하지말고 다시 금연 ..

금연일기 2014.09.24

금연 333일째

오늘은 금연 333일 째 입니다. 요즘은 흡연욕구가 대폭 줄어들었네요,,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그래도 아직 경계중이고요 ㅎㅎ 최근에 담배값 인상 추진이 대두화 되었죠? ㅎㅎ 근데 담배값인상은 2010년 이전부터 계속 나왔던 말이라 .. 이번에도 시행될지 어떨지 .. 모르겠네요 암튼,, 담배 끊으면 좋은점이 정말 많습니다. 금연 곧 1년되네요 .. ㅎㅎ 이 전 금연했을 때는 2년간 금연하다가 단 한번 흡연에 무너졌는데, 이제 다시는 그런 실수 하지 않고 계속 경계해야겠습니다~

금연일기 2014.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