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통계학이 점점 재미있어지고 있다.

모지사바하 2017. 3. 21. 07:55

2월 1일부로 새로 입사한 회사에서 점심 먹고 약 한시간 산책하고,


오후 1시 에서 2시 까지 팀원들과 통계학을 스터디 한지 한달 정도 지났다.


https://www.udacity.com 에서 "Intro to Descriptive Statistics" 강좌를 공부하는데 처음에는 꽤 낯설고 불편했다.


왜냐하면 udacity 는 기본적으로 영어로 되어있는데다가 나는 수학과도 별로 친하지 않았다 (학창시절 수학포기자)


영어에다가 수학까지... 혼자였다면 아마 평생 이런것을 공부할 일은 없었을 것이다.

 (아마 어쩌다 이런 강의가 있다는것을 알게되고 관심이 생겼다 하더라도 독학은 엄두도 내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파트리더인 Jin 이 너무 멋진 선생님이 돼주셨고, 팀원분들이 다 나 같이 어려워 했기 때문에(한명빼고) 훌륭한 스타트 동반자 였다.


그래서 한달간 매일 한시간씩 열심히 통계학을 공부하였는데, 통계학이 점점 재미있어지더니


이제는 한시간이 너무 짧고 아쉽다.


내가 공부하는 사람들한테 늘 강조하던 말이 하나 있는데 그게 뭐냐면


"어떤 학문을 공부할 때는 우선 그 학문의 탄생배경에 대해 이해를 해라" 이다.


학문이 왜 탄생했는지를 이해하고 나면 그 학문을 배우는 목적을 명확히 알 수 있고,


학문을 배우는 목적이 명확해지면 공부할 때 내용을 이해하기가 한결 쉬워지기 때문이다.



통계학의 탄생배경에 대해 이해를 하고나니 통계가 너무너무 재미있어지고, 


내가 종사하고 있는 분야인 IT 의 머신러닝의 기초과정이라 생각하니 더더욱 재미있고 의욕이 생긴다.


아.. 우리 팀이 통계학을 공부하는 이유는 궁극적으로는 머신러닝에 대해 깊이있는 이해를 하기 위함이다.


파트리더인 Jin 이 말하길,

"TensorFlow 로 'Hello world' 를 찍고 이게 뭐하는 짓인지 자괴감이 들고 괴로워" 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