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70년대 만들어진 군인 수통

모지사바하 2013. 11. 1. 09:03

오늘 출근길에 라디오를 듣는데 


현 군인들 수통이 대부분 70년대 만들어진 수통이라고 합니다.


게다가 세척이 제대로 되지 않아 균이 득실득실 하다고 하네요 .. 


나라를 지키는 군인들 수통이 이래서야 되겠습니까 .. 그래서 오늘 관련 검색을 해봤습니다.


그런데 글쎄 이미... 2008년에 나왔던 얘기네요 ?




이미 2008년에 같은 문제가!!




진짜 황당하지 않나요 ??? 벌써 5년 전에 같은 문제가 지적됐는데 아직도 시정되지않고 또 다시 방송에 타다니 말입니다..


또 다른 기사를 찾아봤습니다.




[이데일리 최선 기자] 군 장병들이 사용하는 상당수의 수통이 30년 넘게 사용된 소위 고물 수통인 것으로 드러났다. 1972년에 보급된 플라스틱 수통과 1977년에 보급된 알루미늄 수통 등이 여전히 사용되고 있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광진 민주당 의원이 31일 국방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현재 군용 수통은 별도의 사용 연한이 없어 파손 등으로 더 사용할 수 없는 수통에 대해서만 교체가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수통에 대한 별도의 세척기준이 없어 세정제나 세정도구가 보급되지 않고 있다. 위생 상태가 열악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 

문제는 이런 지적이 지난 2010년 국정감사 때도 나왔지만, 개선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당시 군용 수통에 대한 세균검사를 진행한 결과, 설사형 및 구토형 식중독을 일으키거나 심내막염, 패혈증, 화농성 질환 등을 일으킬 수 있는 ‘바실러스세러우스 균’이 검출된 바 있다. 

김 의원은 “수통은 개인지급품이 아닌 부대단위 물품으로 분류돼 장병들은 수십 년이 지나도록 같은 수통을 물려받고 있다”며 “개당 가격이 9148원 수준에 불과한데도 교체가 안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체계적인 위생관리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 기사에는 이런 지적이 2010년에도 나왔다네요 ...



2008년에 지적 됐다가 시정 안돼서 2010년에 또 지적 됐는데 또 시정 안돼서 2013년에 또 지적 됐다는거군요 .. 이것들이 지금 장난하나 ..



그런데 더 더욱 화가 나는 사실은 모든 군인의 수통을 바꿔주는 예산이 약 20억원이라는데,


주택공사 임직원들 체육대회로 쓴 돈이 20억이라고 합니다....


국민들에게 이 돈을 어디에 쓰는게 좋겠냐고 물어보면 과연 뭐라고 대답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