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갑자기 캠핑에 꽂히다..

모지사바하 2013. 10. 17. 18:05

제목대로 갑자기 캠핑에 꽂혔다.


아직 캠핑은 한번도 가보지 않았는데 전혀 관심없던 캠핑이 갑자기 가고 싶어 죽겠다..



금연하고 나서 갑자기 생긴 증상이다..


금연으로 인한 허전함을 뭔가 다른 쪽으로 풀고싶은 보상심리 같은 것인가?



잘모르겠다 ㅎㅎ


아무튼 캠핑이 갑자기 더럽게 가고 싶어졌다..




일단 날씨도 춥고, 18개월 된 딸이 있기때문에 상황이 여의치 않은데 캠핑은 너무 가고 싶고 해서



빌라 옥상에서 고기라도 구워먹어야겠단 생각에 화로대 를 샀다..


화로대는 바베큐도 되고 고기도 굽고 불장난하기도 좋다는. 


가성비 짱이라는 티원 알파 화로대 풀셋트 로 구매하였다.. 정확히 60400원


그리고 장작도 10키로 샀다 ㅋㅋ  장작은 5500원


또 자동점화식 가스토치도 샀다 .. 화로대 불은 붙여야하니까. ㅎㅎ 5000원


그리고 어제 고기를 구워먹으려고 하는데 세상에 .... 


밤에는 캄캄하다는 기본적인 사실을 잊고 있었다.. ㅎㅎ


고기를 굽기 전 사전답사 겸 옥상을 올라갔는데 캄캄해서 아무것도 보이질 않았다 ...


당장 구워먹고싶어서 핸드폰 플래쉬라도 키고 굽는다는걸 와이프가 말렸다 


그리하여 오늘 하루종일 랜턴을 검색했다..


첨엔 LED 랜턴을 살까하다가 너무 어두울거같아서 가스랜턴으로 정했다..


첨에는 가스랜턴 의 가성비 짱이라는 따봉등 대형 2개 결재하였다. 배송비 포함 . 랜턴 걸이 포함 33.000원


근데 후기를 좀더 읽어보니 누구는 유리가 깨졌다. 누구는 열에 의해 벨브 부분이 녹았다 . 등 몇가지 말이 있었다..


안그래도 우리 와이프 가스같이 터지는거 무서워 하는데 안되겠다 싶어서 취소 하고 , 아무래도 가스를 다뤄서 안전성이 중요시 되는 제품이라는 판단하에 그래도 어느정도 가격대 있는걸로 사자고 결심했다.


그 다음에 결재한 제품이 바로 탑앤탑 골든아이 380 이였다.. 이것도 결재했다가 또 취소했다 .


최종 선택은 스노우라인 시리우스로 하였다.


 탑앤탑 골든아이 380은 배송비포함 7만원이였는데 결재하고나서 검색을 해보니까 스노우라인 시리우스 랑 거의 쌍둥이 수준으로 비슷했는데


시리우스는 6만원이였던 것이다. 그리고 또 한가지는 골든아이는 리플렉터가 반으로 분해해서 보관하는 방식이고


시리우스는 리플랙터 결합된 채로 바로 케이스에 보관되는 것이였다.


나는 귀찮은걸 별로 안좋아해서 .... 시리우스가 낫겠다 싶었다..


시리우스를 정확히 59800원에 결재하였고 배송되었다..



근데 가만 생각해보니 시리우스 구성품에 가스는 없겠다 싶어서 찾아보니 역시 없었다.


그래서 가스를 찾았다.


대부분 가스랜턴은 나사형부탄가스 가 쓰이는데 


이 나사형부탄가스도 가격대가 좀 센편이였다 3000~5000원 선이였다... 


그래서 알아보니 어댑터 라는게 있었다. 어댑터는 코베아 어댑터로 결재 하였다가 또 다시 취소하였다.


왜냐하면 결재하고 나서 또 검색을 해보니 http://kaist1973.blog.me/193163782 이런 후기를 보게 된 것이다.


이 후기에 의하면 코베아 어댑터는 시리우스에 호환이 안돼서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위 리뷰에서 추천하는 썬누리 어댑터를 구매해야겠는데 값은 5천원이였다.


근데 5천원짜리 하나 사자니 배송비 2500원 이  좀 아까운 생각이 들어서


한 판매자 에게 어댑터와 이소가스 230G 랜턴 걸이 를 묶음구매하였다 .. 값은 배송비 포함 총 12000원



하여 캠핑장비 에 쓴 돈 을 총 계산해보니, 


티원알파 화로대 60400원

황가네 장작 5500원

원터치가스토치 5000원

스노우라인 시리우스 59800원

이소가스 230g , 가스어댑터, 랜턴걸이 12000원




총 142700원이다... ㅋㅋ